ESG 평가 5년 연속 통합 ‘A+’ 등급 획득…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성과 인정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풀무원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열린 ‘2021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SG 대상은 950개 국내 상장사 중 해당 년도에 ESG 성과가 가장 우수한 최고 기업에 주어진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1년 ESG 평가 이래 대기업이나 금융사가 아닌 중견기업에게 ESG 대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ESG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상인 ESG 대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활동에 대해 연속적으로 ESG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풀무원의 ESG 대상 수여 사유에 대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운영과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체제의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우수한 환경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제품 친환경성 제고 및 주요 환경성과 관리 ▲제품 생산부터 판매 단계까지 사회적 책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해 긍정적 사회적 가치 창출 ▲국내 상장기업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과 선도적인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E) 부문에서 풀무원은 표준화된 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및 재이용량 등의 관리 항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하고 있다. 또 개선된 환경 정보는 이해관계자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에 투자도 확대했다. 실제로 풀무원은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에 ‘풀무원기술원’을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했다.
또 충북 음성 두부공장은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선순환시키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사회 공헌 활동 추진을 위해 2012년 4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을 설립하고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환경, 건강한 사회 3대 영역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풀무원 대표 사회공헌활동 ‘바른먹거리 교육’은 어린이, 성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2018년 1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 2019년 글로벌 기준 지주회사 체제 확립으로 투명한 지배 구조 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풀무원은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사외 이사의 비중을 72.7%(전체 11인 중 사외이사 8인)까지 높였다. 여성 사외 이사의 비율도 37.5%(사외이사 8명 중 3명)로 늘려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도 확보했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은 창사이래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분발해 ESG 경영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