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백신 개발 연구 진행
연구기금 50억 출연...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

1일 서울 안암동 소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식에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SK바이오사이언스
1일 서울 안암동 소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식에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SK바이오사이언스

[포쓰저널=조은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날 서울 안암동 소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산학협력식을 열고 향후 3년간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고대의료원은 감염병 예방 및 백신 관련 연구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결과 도출 등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과 함께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연구비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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