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 mRNA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협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쓰저널=조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생산을 맡는다.

국내 기업이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은 삼성바이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는 기존에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생산을 하고 있지만 이는 스위스 로슈 등에서 생산한 백신 원액을 병에 넣는 작업에 국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라이트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cGMP(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시험, 상업 생산 및 현지 백신 보급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2022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드레이 자루르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 백신 임상 물질  생산을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백신 임상은 선진국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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