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ESG 협의회 개최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진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전 계열사 ESG담당 임원이 그룹 ESG경영 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3월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와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체계 구축 용역 중간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농협금융은 10월초 TCFD 지지선언을 실시하고, 이행공시를 위한 자문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 말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ESG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ESG경영 고도화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수사례로 농협은행은 8월 적도원칙 가입으로 환경, 사회 리스크를 PF투자 심사에 반영 중이며, 농협생명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 제공으로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손 회장은 "연초 수립한 ESG추진과제가 잘 이행되어 빠른 시간 내에 ESG 경영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ESG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어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속의 실천이 중요하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향후 실질적인 ESG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