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하림이 라면 시장에 진출했다.
하림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인 국물로 만든 ‘라면요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개발에만 5년이 걸렸다.
The미식 장인라면의 스프 형태는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을 사용했다. 또 나트륨 양도 기존 라면(1650mg~1880㎎) 보다 적은 1430㎎로 줄였다.
면 종류는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려 쫄깃하고 잘 불지 않는 건면을 넣었다. 제트노즐 공법이란 짧은 시간에 평균 130℃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면을 건조한 후 저온으로 서서히 말리는 제면 방식이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얼큰한맛, 담백한맛 등 봉지면 2종으로 출시했다.
내년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를 모델로 발탁했다.
하림은 인스턴트식품으로 저평가돼온 가공식품을 장인, 셰프가 제대로 만든 요리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정에서도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The미식'이라는 브랜드로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본격화하며 닭고기 기업 이미지를 벗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하림 관계자는 “The미식 장인라면뿐 아니라 순차적으로 출시 중인 HMR 제품으로 고객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3월 즉석밥을 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