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세계 수소차 판매 전년 대비 91.7% 증가
현대차 넥소 등 5900대 판매..도요타 4400대

현대차 수소전기차 '2021 넥쏘'/사진=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차 '2021 넥쏘'/사진=현대차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차가 1~ 8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 도요타와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5900대)대비 91.7% 증가한 1만1200여대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1월 출시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등 총 5900대를 판매해 점유율 52.2%로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도요타로부터 탈환했던 1위 자리를 계속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요타와의 격차도 더욱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총 4400대를 팔았지만  4월부터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렀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현대차와의 누적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꾸준히 급성장세를 시현했다.

혼다는 판매량 200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점유율은 1.6%로 줄었다. 

SNE리서치는 "현재는 현대차, 도요타 양자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는 기초 경쟁력 및 연구개발 강화, 마케팅 전략 점검 등에 더욱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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