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6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서 전시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In Love With The World 전시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In Love With The World 전시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회가 12일(현지시각)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매해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예술가인 ‘아니카 이’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과학적 연구에 주목하며 실험적인 작품으로 인공지능의 발달, 기후변화, 이주 등에 대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살펴왔다고 설명했다.

아니카 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 기계 사이의 개념적 차이를 없애고 융합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우리의 존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를 다르게 이해하는 것을 제안한다.

‘기계의 자연사’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기계가 인간으로부터 독립적인 개체로 진화할 가능성을 탐구한 다양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테이트 모던 개관 전 화력 발전소로 쓰였던 건물 자체의 역사에 주목해 과거 기계실이었던 공간을 다시 기계로 채워 완성했다.

에어로브(Aerobe)라고 명명된 기계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전시장을 비행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예술가 아니카 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을 통해 미래 사회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 현대사회의 주요 주제를 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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