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점유율 10.1%, 첫 10%대 진입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이어 3위 올라
현대차 투산, 기아 스포티지 등 호조
전기차 판매량, 전체의 13.8% 차지

현대차.기아  유럽시장 1~8월 판매 현황/자료=유럽자동차공업협회
현대차.기아  유럽시장 1~8월 판매 현황/자료=유럽자동차공업협회

 

[포쓰저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들어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8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영국을 합친 유럽 시장 신차 판매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성장률을 기록했다.

토요타(26.5%), 스텔란티스(14.8%), 폭스바겐(14.5%),BMW (5.8%) 등을 따돌렸다.

현대차 33만1268대, 기아 33만1626대 등 총 66만28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8월 51만6480대보다 14만6414대를 더 팔았다.

현대차는 8월 한달간 점유율에서는 10.1%를 기록해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동기 8.3%에서 1.8%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 5.3%, 기아 4.8%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폭스바겐 26.5%, 스텔란티스 16.9%에 이어 3위다. 르놀트 그룹은 지난해 10.0%에서 9.5%로 4위로 주저 앉았다. 현대차에 이어선 도요타 7.3%, BMW 7.2%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1~8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총 33만536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투싼(NX4e)으로 5만1028대가 판매됐다. 

이어 i10(AC3)로 3만9738대, 이어 i20(BC3) 3만9676대, i30(PD) 3만7211대, 투싼(NX4e HEV) 2만9062대, 코나(OSEV) 2만6876대 등이다.

전기차(EV,PHEV) 판매량은 5만472대로 전체 판매량의 15.3%를 차지했다. 코나EV가 4만47대로 전체 판매량의 79.4%에 달했다.

기아차는 총 28만2684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가 가장 많은 6만4693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22.9%를 차지했다. 이어 시드가 5만4076대로 19.1%다.

전기차는 니로EV 2만8960대, 소울EV 5414대 등 3만438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전체 판매량의 1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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