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월 삼성 전자계열사 중 최초로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자계열사 중 처음으로 임금협약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 8일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플레이 노사는 1월 109개 조항에 대한 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 2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9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지난달 30일 재개한 9차 본교섭에서 입금협상 최종안에 합의했다.
3일부터 5일 저녁 6시까지 최종안에 대해 노조원 투표를 실시, 투표율 54%에 찬성률 83%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1일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사상 첫 파업을 시작한 지 14일 만이다.
당초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이를 철회, 코로나19 국면 등을 고려해 회사와 노사협의회가 합의한 기본인상률 4.5%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임금 협약 체결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날 임금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그간 갈등도 있었지만, 단체 협약에 이어 이번 임금 협약까지 소통과 신뢰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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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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