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호주·중국·남아공 등 총 30개국서 판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오리온은 11월부터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3종(‘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올해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Africa Food Show)’에 참여했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구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식감과 글로벌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맛으로 당시 전시회에 모인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코스트코, 프랑스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사에서 인정받은 대표 K-스낵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SPAR 외에도 2-3곳의 현지 대형 유통사들과 입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인 식감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으로 꼬북칩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시켰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GSL(Golden Star International LLC)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을 시작했다. 향후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혀왔다.
2024년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프랑스 전역 까르푸(Carrefour) 매장 약 1200개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대륙, 30개국에서 판매되며 K-스낵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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