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주년 테마로 꾸며진 '올리브영N 성수' 내부. 2025.11.17./사진=CJ올리브영
개점 1주년 테마로 꾸며진 '올리브영N 성수' 내부. 2025.11.17./사진=CJ올리브영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올리브영N 성수’가 개점 1년 만에 글로벌 명소로 도약했다. 

CJ올리브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첫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문을 연 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0월 성수1가1동, 성수2가1동 방문 외국인(193만명) 중 올리브영N 성수 방문 외국인은 140만명으로, 성수 연무장길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3명이 올리브영N 성수를 찾은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N 성수는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매출 1위 매장으로 떠올랐다.

나아가 올리브영N 성수 등장 이후 성수 상권 전반의 뷰티 테마 콘텐츠 역시 강화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리브영이 올리브영N 성수 개점 1년을 맞아 내·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수 상권을 분석해 내놓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성수 지역 유동 인구는 약 2000만명 증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사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성수지역 카드 결제 건수 역시 581만건 증가했다. 결제액은 전년 대비 49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79%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내국인 카드 사용액 증가율(4%)을 크게 앞선 수치다. 

단일 매장 가운데 외국인 결제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올리브영N 성수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수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올리브영N 성수가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방문고객 대상 자체 설문조사(2025년 11월 올리브영N 성수 방문 외국인 고객 1275명 응답) 결과에서도 86%의 외국인이 사전에 올리브영N 성수 방문을 계획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외국인 중심의 상권 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 개점 전후 성수 지역 올리브영 전체 매장의 외국인 결제 건수는 지난 1년 새 592% 증가해 내국인(81%)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되며 성수 상권 내 매장 6곳의 외국인 매출 비중 역시 올리브영N 성수 개점 전 평균 40%에서 올해 10월 기준 70%까지 상승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지난 1년간 내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매장이기도 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충성 고객층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실제 올리브영N 성수 결제 고객들을 살펴본 결과 △신상품 경험율이 높고(82%) △연간 평균 27개 H&B 브랜드를 경험하며 △올리브영에서 한 해 21회 결제하는 △20대(47%) 젊은 층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브영N 성수가 문을 연 이후 성수동 일대 팝업 콘텐츠의 중심축도 K뷰티로 이동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 개점 이후 성수 일대에서 열리는 뷰티 팝업은 월평균 14개로 지난해(8개) 대비 75%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히는 성수 상권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혁신 매장으로, 올리브영의 뷰티 리테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통해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며, ‘넥스트 뷰티’를 제안하고 국내외 고객의 검증을 받는다. 

올리브영N 성수에만 도입된 신규 브랜드 수는 150여 개가 넘는다.

CJ올리브영은 또  올리브영N 성수에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내적 건강함을 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웰니스에딧 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뷰티의 진화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매장 내 차별화된 경험 요소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올리브영N 성수를 ‘머스트 비지트’ 장소로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현재 6가지 전문적인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공지능(AI) 진단기기를 활용하고, 뷰티 컨설턴트와 소통하는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의 뷰티케어 서비스 이용 고객은 누적 3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절반 이상(54%)이 외국인 고객이다. 특히 피부진단 컨설팅의 외국인 비중은 87%에 달했다. 

올해 7월에는 뷰티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해주는 퍼스널컬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개점 1년 만에 성수 상권과 함께 성장하며 외국인 유입과 K뷰티 관련 팝업·소비 확산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등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 K뷰티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 1주년을 기념해 ‘돌잔치’ 콘셉트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층에서는 전통 매듭짓기, 방명록 스탬프 등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올리브영N 성수 전문관별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3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 구매 고객에게는 매일 새로운 디자인의 오롤리데이 컬래버 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5만원부터 15만원까지 구매 금액대에 따라 토트백, 돌잔치 구디백, 3만원 상당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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