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익 신세계 2628억원, 현대 2558억원..순매출 1.9조, 1.8조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백화점 빅3가 외국인 고객과 리뉴얼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나란히 실적 개선을 이룬 가운데, 1~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매출에서 신세계백화점이 현대백화점을 제쳤다.
8일 백화점 3사에 따르면 1~3분기 별도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신세계백화점 2628억원, 현대백화점 2558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신세계백화점 1조9102억원, 현대백화점 1조7559억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선 현대백화점보다 앞섰지만, 1~3분기엔 현대가 신세계를 제쳤었다. 현대가 신세계보다 영업이익은 54억원, 순매출은 116억원이 더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밀렸던 1분기 실적을 역전시킨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순매출액 모두 현대를 앞섰다.
3분기 순매출도 신세계 6227억원, 현대 5768억원으로 신세계가 459억원 더 많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신세계 840억원, 현대백화점 893억원이다. 신세계는 점포리뉴얼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공간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고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백화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1~3분기 순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국내)
1~3분기 누적 순매출은 2조2948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 감소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2707억원으로 22.9% 늘었다.
3분기 순매출은 7343억원,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각각 0.7%, 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해외 백화점도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 흑자를 달성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포함해 베트남 전점 총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