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302억 24.2%↑ 순익 671억 흑자전환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0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90.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302억원으로 2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71억원으로 전년 -25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0.5% 신장했다.
누적 매출액은 3조3332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27.8%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증가, 가격 인상과 판촉비 절감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주요 지역 전반에서 수요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매출 854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의 매출은 전년의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럽의 수요 회복, 북미의 선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광산 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신흥시장 지역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설명이다.
중국은 기존 HD현대건설기계 강소법인의 생산 물량이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통합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2% 상승, 사업재편 효과가 본격화됐다.
엔진 부문은 매출 2759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42% 성장했다.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용 엔진 매출 증가와 꾸준한 방산용 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판매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향후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의 판매 확대, 방산엔진 매출 본격화,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엔진 공용화 등으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설기계와 엔진 전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 모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