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15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의 과열 차단이 서민 주거사다리를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대책과 관련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 이동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서민, 실수요자, 청년층, 신혼부부들한테 어떻게 내집마련, 주거안정의 기회를 넓여줄 것이냐 하는 부분"이라며 "워낙 지금 부동산시장의 과열양상이 있기 때문에 빨리 이걸 차단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서민들의 주거사다리를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여기서 대출을 더 일으켜서 뒷받침해주는 게 결국은 지금까지 해왔던걸 보니까 주거안정도 이루지 못하고 부동산 측면에서 불안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또 "빨리 수요를 안정화시키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 기반을 만든 다음 공급대책도 당연히 추가로 돼야 되는 것"이라며 "이 부분도 확실히 신경쓰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스테이블 코인 관련 리스크 요인을 금융위가 준비중인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안에 충분히 반영해 준비중이냐는 질의에는 "제도 설계 초기단계인만큼 충분한 안정장치를 갖고 가는게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관계부처와 꼼꼼히 하나하나 다 짚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의 국회 제출 시기와 관련해서는 "관계부처들과 막바지 조율단계"라고 했다. 

이에 유 의원이 "올해 안에는 제출 예정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