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랜드 잭' 활용 '리프트업' 공법으로 인상·설치

2025년 9월 26일 한·중·일 초고층 전문가들이 '롯데캐슬 드메르'를 견학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2025년 9월 26일 한·중·일 초고층 전문가들이 '롯데캐슬 드메르'를 견학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롯데건설은 국내·외 초고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부산광역시 동구 '롯데캐슬 드메르'에 설치된 17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중·일에서 초고층 건축물 관련 제도와 정책, 안전 등의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롯데캐슬 드메르를 방문해 스카이브릿지를 견학했다.

롯데캐슬 드메르는 5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다.

2개 타워가 51층에서 연결된 특수한 구조로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조립한 후, 양쪽 건물에서 무거운 중량물을 들어올릴 때 사용되는 '스트랜드 잭'(strand jack) 장비를 활용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상승시키는 '리프트 업'(lift-up) 공법으로 인상했다.

스카이브릿지를 방문한 한 전문가는 "부산의 해양 관문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마치 개선문을 연상케 하는 롯데캐슬 드메르의 건축 형태가 인상적이었다"며 지상 170m 상공에서 스카이브릿지를 조립해 2개 동을 연결한 시공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 롯데캐슬 드메르에 국내·외 초고층 건축물 전문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물에 초고층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Korea)가 주관하는 '2025 한·일·중 장빌딩 포럼'(China-Japan-Korea Tall Building Forum)에 참석해 롯데캐슬 드메르를 비롯해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구역의 초고층과 특수 건축물들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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