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KRX금현물 일평균 거래량 821kg...올해 거래량 366kg 2배↑

2025년 3월 20일 인도 뭄바이의 한 보석상에 금 팔찌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2025년 3월 20일 인도 뭄바이의 한 보석상에 금 팔찌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한국거래소가 1일 KRX금현물시장이 국제가격과 괴리를 보이며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9월 26일에 이어 재차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9월 종가 기준 일평균 가격은 KRX금현물 99.99_1Kg 종목 기준 16만9227원/g이다.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9월 일평균 가격으로 공표가격에 일 환율을 적용한 값의 평균은 1g당 16만3726원이다.

한국거래소는 "국제 금 가격 대비 KRX금현물의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9월 일평균 거래량은 약 821kg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량인 약 366kg을 2배 이상 상회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거래량 급증 배경으로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달러 약세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등이 있다고 짚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시장개설 이후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 금 시세에 수렴해 형성돼 왔다. 최근 국제가격과 괴리는 실물 금지금을 기초로 거래하는 KRX금시장의 특성상 투자수요가 일시적으로 실물 금지금의 공급량보다 높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장기 연휴 기간 중 글로벌 시장상황에 따른 가격급변 가능성이 높은 점과 최근 KRX금시장 가격과 국제 금 가격간 괴리가 확대되는 점 등을 감안해 KRX금시장 투자시 유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9월 26일에도 "최근 KRX금시장 가격이 국제 금 시세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KRX금시장 투자시 유의를 당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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