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제3정문 위병소 통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2025년 9월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2025년 9월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해군 학사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이씨는 15일 오후 해군기지사령부 제3정문 위병소를 검은색 미니밴에 탑승한 채 들어섰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그로부터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 씨가 탑승한 차량은 별도의 장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한 이 씨는 11주간 장교 훈련을 받고 12월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씨는 함정 병과에서 통역 장교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 일자는 2028년 12월 말 또는 2029년 초로 예상된다.

군인사법(제10조 제2항)에 따르면 이중 국적자는 장교나 부사관 입대가 불가능하다.

2000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태어난 이씨는 부모가 한국 국적이라 출생과 동시에 복수 국적자가됐다. 국적법상 한국은 속인주의, 미국은 속지주의인 영향이다. 

이씨는 국내 영훈초등학교 졸업후 영훈국제중학교에 한부모가정 사회적 배려 대상자전형으로 합격해  논란이 된 뒤 미국 이글 브룩 스쿨, 캐나다 애플 비 칼리지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 파리 정치 대학에 입학했으며 교환학생으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전 부인인 임세령(48) 대상그룹 부회장과의 사이에 이지호씨와 딸 이원주(21)씨 등 1남 1녀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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