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과제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2025년 8월 26일 진행된 eFORCE LAB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사진 가운데 흰색 셔츠)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투어를 하며 배터리 팩 연구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건설장비용 차세대 배터리 팩 전담 연구소 eFORCE LAB을 열었다. 2025.8.27./사진=두산밥캣
2025년 8월 26일 진행된 eFORCE LAB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사진 가운데 흰색 셔츠)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투어를 하며 배터리 팩 연구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건설장비용 차세대 배터리 팩 전담 연구소 eFORCE LAB을 열었다. 2025.8.27./사진=두산밥캣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두산밥캣이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eFORCE LAB(이포스 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FORCE LAB은 전동화(electrification), 에너지(energy), 친환경(eco-friendly)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가 담겼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임원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팩 연구·개발(R&D)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닦아 온 두산밥캣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타입의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의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새롭게 출범한 eFORCE LAB의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개발이다. BSUP은 장비 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솔루션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며 “eFORCE LAB을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 삼아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의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 배터리팩 제품사진. 2025.8.27./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 배터리팩 제품사진. 2025.8.27./사진=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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