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금 유입 3.1조원..전체 ETF 순자산 증가 1위
연환산 3.43% 수익률.. IRP·DC·ISA 100% 투자가능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미국 관세와 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대내외 변수가 복잡하게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후 대기성자금 피난처인 단기자금 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을 넣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머니마켓 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순자산 7조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연초 이후 3조1214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올 들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가 됐다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금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4264억원으로 국내 파킹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개인 순매수는 158억원으로 머니마켓 ETF 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일반 MMF와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지면서도 기존 MMF 대비 운용 규제 부담이 적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금리 변동이나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고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높였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2.50%인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매수세 집중에 영향을 미쳤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8월 상장 후 연 환산 수익률 3.43%를 기록하며 단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장외 설정과 해지를 통해 매도 이후 다음 영업일에 자금 인출이 가능한 ‘익일 환매’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유동성이 중요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운용 수단이 되고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대 규모 크레딧 MMF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고 우량 종목을 선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연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투자자에게 추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단기 자금 운용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개인연금(IRP·DC) 계좌에서도 100% 편입이 가능하다. 연금 포트폴리오 내 대기성 자금을 운용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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