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무선통신에 적용하는 사업 추진"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AI(인공지능)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AI 3대 강국을 실현에 기여하고자 'AI-RAN 얼라이언스' 멤버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AI-RAN은 AI와 무선통신기술(RAN, Radio Access Network)을 융합해 휴머노이드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Physical AI)를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핵심 인프라다.
AI-RAN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세계 모바일 회의) 2024'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에릭슨, 삼성전자 등 AI와 통신을 주도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구성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AI-RAN 얼라이언스의 적용분야는 △피지컬 AI 등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모델 발굴 △AI를 활용한 주파수, 통신망 자원,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최적화 △통신망 자율 운영, 스케일업 및 유연성을 통한 인프라 활용 극대화 등이 있다.
네트워크·AI 분야 전문 기관인 NIA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글로벌 AI 리더들과의 협력해 AI 기술을 무선통신에 적용하는 혁신적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재난·국방 등 혁신적 AI 서비스를 발굴하여 국가 현안 해결과 통신망 자원 효율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축적한 네트워크와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무선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AI-RAN을 현재 진행 중인 오픈랜(Open-RAN), AI기반 5G 어드밴스드(5G-A) 테스트베드,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망(KOREN) 등과 연계하여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NIA에 따르면 AI-RAN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국내 통신 3사는 "AI-RAN을 통해 네트워크 자동화를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초지능형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망 운영비 절감 및 혁신적 AI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서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망 보유국으로 선도적으로 AI-R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경우 그간 뒤처졌던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새로운 우위를 점하게 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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