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전남 여수서 수중 정화 작업
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160개 기부

2025년 7월 17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진목방파제 연안에서 수중 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롯데마트·슈퍼
2025년 7월 17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진목방파제 연안에서 수중 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롯데마트·슈퍼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연안 안전의 날’을 맞아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마트·슈퍼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전남 여수시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여수는 해양폐기물 수거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해양 도시로서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4월 여수시, 환경재단과 ‘해양 폐기물 정화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 정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해당 활동은 ESG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의 일환으로 세 차례에 걸친 여수 바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정이다.

현장에는 롯데마트·슈퍼 임직원을 포함해 여수해양경찰서, 환경재단, 여수시 어촌계, 여수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전문 스쿠버 20여명과 함께 여수시 돌산 진목방파제 연안의 수중 폐기물 정화 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일반적인 해안가 청소와 달리 스쿠버다이버가 직접 바다 속으로 잠수해 폐기물을 수거하는 고도화된 방식이다. 

특히 어선 감김 사고를 유발하는 폐그물·폐어망·로프 등 수면 아래에 가라앉은 폐기물까지 집중 제거한다.

시민과 어촌계원을 대상으로 연안 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여수해양경찰서와 협업해 구명조끼 착용법, 해수욕장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을 교육하고, 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160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업인의 작업 안전을 높이고 연안 안전망 강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영 롯데마트·슈퍼 ESG팀장은 “롯데마트·슈퍼는 고객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 유통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수산물에 국한하지 않고, 농산물과 축산물 등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ESG 관점에서의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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