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저장·스마트팜 채소로 폭염 속 신선도 확보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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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신은주 기자] 롯데마트가 주요 채소류의 가격 상승에 대응해 신선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전 점포에서 ‘CA저장 시금치(단)’를 2990원, ‘스마트팜 내일농장 상추(150g)’를 2490원, ‘스마트팜 내일농장 깻잎(30입 내외)’을 1990원에 판매하며 채소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6월 초부터 경북 영해 지역 농가와 사전 협의해 6400단의 시금치를 미리 수확하고, 이를 자사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고에 보관해 왔다. 

CA저장은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채소의 노화를 억제하는 기술이다. 시금치와 같은 민감한 채소의 신선도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시들기 쉬운 잎채소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팜 채소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상추와 깻잎은 기후 영향을 덜 받는 시설재배 방식으로 생산되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롯데마트 채소팀은 지난 1월 전북 부안과 충남 금산의 스마트팜 농가를 직접 방문해 물량을 사전 확보한 바 있다.

김시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채소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CA저장 기술 활용, 스마트팜 채소 물량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상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채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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