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배차 시간 6.6초, 10명 중 9.4명 탑승 성공
자동결제 이용률 8%→74%..10년간 성과 발표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카카오 T 택시'의 평균 배차 소요 시간이 10년 전보다 67% 단축되고, 탑승 성공률은 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맞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카카오 T 택시는 ‘배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카카오 T 택시의 호출-배차-탑승 과정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카카오 T 택시의 평균 배차 소요 시간은 올해 상반기 기준 6.6초로 2015년 19.87초에서 약 67% 단축됐다.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탑승 성공률'은 77%에서 17%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가맹택시 전용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루’의 경우 2024년 기준 5㎞ 이내 단거리 평균 배차 성공률이 전체 택시 호출의 평균보다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승객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되돌아올 때는 빈 차로 운행해야 해서 기피되던, 이른바 ‘비선호 지역’에 해당하는 파주(2.1배), 김포(1.9배), 강화군(1.5배), 하남(1.3배) 등에서도 가맹택시는 전체 택시 호출 대비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도입된 ‘자동결제’ 기능은 코로나19 시기에 적합한 결제방식으로 꼽히면서 이용률이 8%에서 74%까지 증가했다. 이용의 편리함으로 자동결제 이용률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족계정’과 ‘해외카드 결제 지원’, ‘결제카드 변경 기능’ 등 미성년자나 고령층, 외국인의 편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택시는 지난 10년간 플랫폼 기술과 데이터, 이용자 경험의 삼박자를 통해 ‘길에서 잡는 택시’로부터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며 “이용자를 위한 기술적 혁신은 물론, 지난해 택시 업계와의 상생 합의를 토대로 출범한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모델과 같이 국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도 함께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