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강민혁 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컨테이너·딥러닝 기술을 통합해 AI(인공지능) 서비스 기획·개발·배포·운영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협력해 'AWS AI School(스쿨)'을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AWS AI School에서는 네트워크·리눅스·백엔드·프론트엔드 등 IT(정보기술) 인프라 기초부터 시작해 컨테이너(도커·쿠버네티스), CI(지속적통합)/CD(지속적배포) 자동화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기술을 다룬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을 포함한 최신 딥러닝 기술과 벡터 임베딩, RAG(검색증강생성) 등 생성형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RAPA는 "교육과정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 구현과 안정적인 운영까지 가능한 인프라 역량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AWS의 플랫폼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클라우드·컨테이너·딥러닝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실무에 필요한 AI 개발의 전체 흐름을 엔드투엔드(End-To-End)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체 커리큘럼은 Amazon Bedrock, Titan Embedding, SageMaker Studio 등 AWS의 최신 AI 서비스 및 도구들을 직접 활용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LLM 구축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QA) △검색기반 생성(RAG) 챗봇 개발 등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AI 프로젝트를 실습 중심으로 수행한다.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평가 및 배포에 이르기까지 AI 개발 사이클 전반을 실제로 경험한다.

감정 분석, 문서 분류, 요약 등 자연어 처리 기반 신경망 기술과 트랜스포머 BERT(언어모델) 기반 텍스트 임베딩, 프롬프트 설계, 하이퍼파라미터 조정 등의 고급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첨단산업·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RAPA 가산DX캠퍼스에서 운영된다. RAPA는 "현재 교육생 모집 중이다"고 밝혔다.

1기는 2025년 7월 중순부터 2026년 2월까지, 2기는 2025년 12월부터 26년 5월까지 진행된다.

각 기수당 30명, 총 60명을 선발하여 약 6.5개월간의 집체 오프라인 집중교육으로 운영된다.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본 과정에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AWS의 공인 AI 교육과정 및 AI 전문자격 시험 응시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현직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의 프로젝트 멘토링과 기술 전문가의 실무 지도를 통해 현업 환경에 근접한 실질적 개발 역량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료생에게는 AWS에서 주관하는 공식 컨퍼런스 및 AWS 파트너사의 잡페어(채용 연계 행사) 참가 기회도 제공되어, 교육 이후 실질적 커리어 전환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본 과정을 기획한 AWS Korea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탄탄한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기반 위에서 생성형 AI 실무 역량을 직접 배양하고 Amazon Bedrock, Titan Embedding, SageMaker 등 AWS의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NLP 기반 문서 분석, 임베딩 검색, RAG 기반 챗봇 등을 실습하게 된다"며 "AI 서비스를 기획부터 개발·배포·운영까지 전반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플랫폼 융합 현장형 인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RAPA 관계자는 "이번 'AWS AI School'은 IT인프라·클라우드·컨테이너·딥러닝·생성형AI 기술을 통합해 기획·설계·개발·배포·운영까지 포괄하는 실무 중심 프로젝트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에 기반한 AI 시대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플랫폼 융합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