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1·2·3, 3073만톤..폐기물 4만9703t 배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미지=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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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줄었으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했다. 

1일 롯데쇼핑이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간접·기타 온실가스(Scope 1·2·3) 총 배출량은 3073만6289tCO2-eq(이산화환산톤)으로 2023년 대비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간접 온실가스(Scope 1·2) 배출량은 71만5622tCO2-eq으로 0.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슈퍼 부문은 전년 대비 0.03% 감소했지만 백화점, 마트, e커머스는 각각 1.3%, 0.2%, 11.6% 증가했다. 

Scope3 배출량은 3002만667tCO2-eq으로 2023년 대비 2.1% 감소했다.

폐기물 배출량(백화점·마트·슈퍼 통합)은 4만9703t으로 7.5%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분은 슈퍼로 전년 대비 27.6% 늘었다. 

롯데쇼핑은 유통업 전반의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을 2021년 대비 2031년까지 46.2%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93개 점포에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연간 약 158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1921기까지 확대했다.

롯데쇼핑의 2024 지속가능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 환경영향 관리’, ‘제품·서비스 품질 및 안전’, ‘동반성장’,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의 최상위 5대 중대 이슈를 도출해 주요 과제와 추진 상황을 담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2023년 SBTi에 가입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 및 제출한 데 이어 올해 3월 공식 승인을 획득해 ESG 실행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의 2024 지속가능보고서 사회 부문에서는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 및 확대한 점이 강조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CEO IR Day’ 정례화를 통한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 확대, 최소 배당금 제시와 중간 배당 시행, 배당절차 개선 등이 소개됐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SG를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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