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강민혁 기자] KT클라우드는 인텔과 AI(인공지능)·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텔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서비스를 KT클라우드의 AI 서비스 플랫폼 ‘AI파운드리'에 접목해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AI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추론용 인프라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고민 중에 있다.

방안 중 하나로 인텔 AI 가속기인 '가우디'(Gaudi) 도입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특화 상품 개발 등 상품 라인업 고도화 및 기술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RAG(검색 증강 생성), AI 모델, 추론용 인프라 등 AI 각 분야에서 검증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업의 AI 수요를 'End-to-End'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KT클라우드는 5월 업스테이지, 디노티시아, 폴라리스오피스, 리벨리온 등과 함께 경량화된 AI 모델 및 모듈형 RAG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 아래 AI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클라우드는 AI파운드리 서비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8월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방법과 선정 절차는 7월 24일 KT클라우드 포털에서 송출되는 'AI파운드리' 웨비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스 촹 인텔 세일즈·마케팅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스 촹 인텔 세일즈·마케팅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KT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텔은 인텔 가우디 및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AI 기술을 통해 PoC(기술검증)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서빙에 있어 경제성과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추론 비용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과 공공 부문을 포함한 AI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