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유통채널별 순차 적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서울우유가 흰우유를 제외한 54개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이달 1일부터 가공유, 발효유, 주스류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은 가공유(23개), 발효유(4개), 주스류(3개), 버터(2개), 생크림(3개), 연유(1개), 치즈류(18개) 등 총 54개다. 흰우유는 이번 가격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서울우유 측은 “국내 원유 가격이 2023년 약 9% 인상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터, 생크림, 연유 등의 제품가격에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자체 부담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A2+(플러스)' 우유 출시회에서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우유 제품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린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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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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