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캐나타 토론토서 2차 ABAC 회의

2025년4월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린 2025 ABAC 웰컴리셉션에서 (왼쪽부터 두번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ABAC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S효성
2025년4월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린 2025 ABAC 웰컴리셉션에서 (왼쪽부터 두번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ABAC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S효성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APEC 기업인 자문위원) 2차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23일 ABAC 의장단 개막회의와 ABAC위원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6일까지 5개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 통상 이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가 아태지역 경제 및 기업활동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조 부회장은 의견들을 조율해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통한 지속적 번영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중 하나로 APEC 카드의 적용대상 및 범위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조 부회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 올 2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최대투자국으로 미국 주요 기간산업의 공급망 빈자리를 한국기업들이 채우고 있으며, 한미간 무역수지 산정에 있어서도 투자로 인한 설비나 원재료 수입은 제외하고 서비스 분야 수지는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에도 이 내용을 건의했다.

조 부회장은 회의기간 중 개∙폐막 의장단 회의를 비롯한 주요회의의 주재뿐 아니라 환영만찬과 갈라디너 등 주요행사를 진행하며 한국경제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AI/디지털 전환 등 한국의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차 회의 및 4차 회의에도 참석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계속된 4차례 ABAC 회의를 통해 모인 ABAC 위원들의 의견을 21개국 정상들에게 전달하고 각국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의장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즈니스 및 민간외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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