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북미·일본 등 성장세…지역 다각화 긍정적"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LG생활건강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상향에 힘입어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는 전장 대비 6.90% 오른 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9.25%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이 106억원, 기관이 59억원 쌍끌이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228.1% 급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4분기 899억원 적자였지만 1분기에는 10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증권가도 LG생활건강의 성장세 회복을 짚으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의 북미 및 일본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 다각화가 긍정적"이라며 LG생건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작지만 일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공격적 마케팅과 K-뷰티에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 중"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브랜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아마존 내 직접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상반기 중 판매 구조 전환이 이뤄지면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신성장 채널의 고성장, 비(非)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시작, 중국 흑자전환 등 회사 구조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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