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85억 12.0%↓ 순익 399억 40.9%↓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5억원으로 -12.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99억원으로 40.9%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은 -10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5%, 순이익은 1145.9%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시장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로 하락했다"며 "매출액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긴축 장기화 속 수요 부진 이어지며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5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일부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매출은 2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16.6%를 기록했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와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