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사업부 임직원에 사내 이메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삼성전자 가전 사업부와 모바일 사업부를 함께 맡은 노태문 사장이 미래 신사업 발굴과 판매단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사장은 MX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장의 직무대행을 4월1일부터 맡게 됐다. 기존에 맡던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도 겸임한다.
노 사장이 DX사업을 총괄하며 생길 수 있는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역할은 최원준 COO가 하게 된다.
노 사장은 MX사업부에 신설된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를 맡은 최 COO의 역할에 대해선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MX 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