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5년 3월 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5년 3월 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 삼성전자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전영현(65) 대표이사 부회장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한종희 대표이사 유고(사망)에 따른 변경'을 사유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체제를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전 부회장은 이달 9일 정기주총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앞서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23일  쓰러진 이후 삼성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한 부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꾸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7시15분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았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으며 TV 뿐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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