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성과급 규모 산정을 두고 난항을 겪었던 현대제철의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7개월 만에 매듭지어졌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10~14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임금 10만1000원 인상 ▲기본급 450%+1050만원의 성과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회사의 기존 제시안(기본급 450%+1000만원 지급)에서 임금을 추가로 올리고, 성과급도 50만원 증액한 조건이다.
노사 합의 성과금은 평균 2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후 임단협 조인식을 거치면 현대제철의 2024년 임단협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조인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제철 노사는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 왔다.
그간 노조는 현대차의 '기본급 500%+18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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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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