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간편한끼족' 겨냥

세븐일레븐은 식사빵 시리즈를 선보인다./사진=세븐일레븐. 2025.4.8
세븐일레븐은 식사빵 시리즈를 선보인다./사진=세븐일레븐. 2025.4.8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세븐일레븐은 런치플레이션 속 '식사 스낵화(Snackification)' 현상 가속화에 힘입어 편의점 빵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한다.

세븐일레븐은 식사빵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첫 번째로 선보인 식사빵 시리즈 상품은 '세븐셀렉트 버터스노우롤'이다. 모닝빵 4개가 들어 있으며, 빵 내부에는 뉴질랜드산 버터와 국내산 사양벌꿀을 첨가했다.

모닝빵에 버터를 따로 발라먹을 필요 없이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취식의 간편성을 높였다.

16일부터 베이글 2종도 출시한다.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쫄깃하고 담백한 베이글 빵의 맛을 구현했으며, 13g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건강 빵으로 선보인다. 크림치즈에도 대체당을 사용해 당 함량을 22% 줄였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식사빵에 발라 먹기 좋은 크림 스프레드 상품도 출시했다. 최근 일본여행 필수 쇼핑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루와유지크림브륄레와 마루와유지땅콩크림 2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스낵키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해 다양한 스낵 식사 메뉴를 출시 중이다. 

월에는 샌드위치 상품 프리미엄 원재료 전략을 도입해 특허 유산균 공법을 사용한 '촉촉한입' 샌드위치 시리즈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샌드위치 카테고리 내 촉촉한입 7종 중 3종이 베스트 5위권 내 랭킹돼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 성장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식사빵은 세븐일레븐이 올해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시리즈로서 간편한 아침식사로 맛있는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시간적, 가격적 효율성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 분위기가 만연하고 건강 트렌드가 전 세대에 걸쳐 자리잡은 만큼 이에 맞춰 건강한 빵들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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