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AI(인공지능),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개최된 제 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원천기술 확보와 제조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 랩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외부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래 시장 예측, 맞춤형 제품개발, 스마트 생산공정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임 대표는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으로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중동, 남미 등 기존에 당사가 진출하지 않았던 지역에 신규 거점을 구축해 성장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한류를 기반으로 한 완제 중심에서 식품소재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해 사업을 규모화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볼륨 위주 Commodity(원자재)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스페셜티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의 축을 전환하도록 하겠다"며 "High-end 아미노산과 텍스쳐 솔루션(Texture Solution)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대상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이동원 선임, 임원보수관리규정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 측은 이동원(52) 대상 전략기획본부장에 대해 "경영관리 및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주요 해외 법인인 PT DAESANG INGREDIENTS INDONESIA에서의 경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외 사업 전략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어 사업 전략 업무에서 뛰어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대상은 보통주 1주당 850원, 우선주 1주당 86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총액은 306억원이다. 

올해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으로 승인됐다.

대상홀딩스도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ENA 스위트호텔에서 제 2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기타비상무이사 1명) 감사선임 (상근감사 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정배 기타비상무이사(대상 대표이사)는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강동우 감사도 재선임됐다. 

대상홀딩스는 보통주 1주당 270원, 우선주 1주당 28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총액액은 100억원이다.

올해 이사 8명(사외이사 2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승인됐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해 해외시장 공략 강화, 신(新)성장 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디지털 경영혁신 가속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대상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건강사업부문과 축육사업부문 등 성장 여력이 있는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신(新) Bio사업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또 "AI와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여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생산성과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그룹의 핵심 경영이념인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상'Brand의 가치를 더욱 높여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기업,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가치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