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정기주주총회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31 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31 HD현대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조선 부문은 중국 조선소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우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전한 공장 운영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반기, 건설기계 3사의 기술 시너지를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미래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제품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도 전력시장 내 '탑 티어'(Top Tier)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 능력을 확충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력 시장인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준공 예정인 청주 신공장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배전기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HD현대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재선임됐다.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도 의결됐다.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600원이다.

HD현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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