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경상도 산불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총 9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가장 많은 30억원을 전달한다. 성금 조성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SK, 현대차, LG 그룹은 각각 20억원을 성금으로 냈다. 

SK 멤버사인 SK하이닉스·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는 이재민 구호를 위해 텐트 및 바닥매트 800세트,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현대차 그룹은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지원했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LG그룹 계열사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수 있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LG새왈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한화그룹과 KT·롯데·HD현대그룹은 각각 10억원 씩 총 40억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신세계·CJ·두산·LS그룹은 각각 5억원씩 총 20억원을, 현대백화점그룹은 4억원을 전달했다.

쿠팡·맥도날드·오비맥주·SPC그룹은 이재민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들을 지원했다. 

쿠팡은 생필품과 간식 3만5000여개를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산불피해현장에 행복의버거 1460인분을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이재민들이 사용할수 있는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SPC그룹은 이재민들을 위해 빵과 생수 7000여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