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기관 및 개인 출품 민화 100여 점 전시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아모레퍼시픽 창립 80년을 기념한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우리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오래 전 민간에서 그려지고 사용되며 묵묵히 자리매김해왔던 민화는 최근 그 구성과 표현, 색채, 개성, 완성도까지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대감각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커져가는 민화를 향한 관심에 부응해 ‘한국의 미’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민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재별로 작품을 구별해 그 표현과 미감을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부터 대담하고 독특한 개성의 작품들까지 민화의 다양한 매력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궁중회화풍의 그림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도자기, 금속, 목기, 섬유 등 다양한 공예품까지 함께 전시해 민화가 동시대 공예품 장식에 미친 영향과 시대 유행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작품과 기존에 실물을 감상하기 힘들었던 작품 등 20개 기관, 개인 소장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한 이택균의 ‘책가도10폭’과 ‘금강산도8폭병풍’이 새롭게 공개되며 ‘호작도’, ‘운룡도’, ‘어변성룡도’ 등 대표적인 민화 작품들도 출품된다.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제주문자도8폭병풍’, 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 ‘백선도8폭병풍’, 개인 소장 ‘수련도10폭병풍’,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관동팔경도8폭병풍’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시점에 맞춰 고품질 이미지와 논고, 작품 해설이 수록된 400페이지 분량의 전시 도록도 출간된다. 19명 필자의 논고와 18명 전문가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민화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전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3년 ‘조선, 병풍의 나라 2’ 전시에서 사용했던 철제 프레임과 유리를 50% 이상 재사용해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대부분의 가벽에는 이전 전시의 폐자재를 활용하여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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