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기 정기주총
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도 재선임

2025년 3월 25일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3월 25일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서정진(68)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2년 더 경영에 참여한다.

셀트리온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경영 복귀했다.  2023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당시 상장 계열사 3곳(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아시아 최초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개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승인 ▲신약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및 EMA (유럽 의약품감독국)승인 ▲전 세계 허가기관 승인 생산시설 25만리터 확보  ▲미국 및 유럽 직접판매 체제 전환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았다.

서정진 후보자는 "이러한 영역에서 입증된 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정기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셀트리온 정기주총에서는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도 통과됐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주가 등과 관련한 주주 측 불만도 제기, 주총이 개회한 지 약 1시간이 지나서야 부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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