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2일 발생했다고 서배너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경 공장 배터리 합작 부지에서 지게차가 근로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LG측은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라면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측도 성명을 내고 "배터리 합작 투자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2023년 4월29일에도 30대 노동자가 현장의 구조물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지 언론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에서 2023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90건 이상의 긴급 전화가 있었으며 올해 3월에도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2023년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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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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