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청소 도중 손가락 3개 부상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잇따른 근로자 사고로 사회적 공분을 샀던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7일 SPC 등에 따르면 1월 22일 SPL 평택공장에서 50대 근로자 ㄱ씨가 쌀 가공 작업용 기계 청소 도중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 부상을 다했다.
이 사고로 ㄱ씨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 약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안전 매뉴얼 상에는 기계의 전원을 차단하고 청소하게 돼 있지만 사고 당시 기계가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졋다.
이날 SPC 측은 "부상한 직원을 지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PL 평택 공장은 근로자 사망 및 부상 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곳이다.
2022년 10월 해당 공장에서는 배합실에서 근무하던 여성 노동자 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10월에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빵 포장기계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외주 물류 자동화 설비업체 소속 직원이 머리 위로 물건을 나르는 철제 컨베이어가 내려앉아 부상을 당했다.
SPC의 다른 계열사 공장인 샤니 성남 공장에서고 근로자 사망‧부상 사고아 잇달아 발생한 바 있다.
2022년 10월 해당 공장에서 일하던 한 직원이 작업 도중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당했다.
이듬해 8월에는 50대 직원이 반죽 작업 도중 위 아래로 움직이는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복부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만에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