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충족 ‘양념육’ 강화
사과·샤인머스캣 세트 가격 인하..역대 최저가 곶감세트 기획
수산, 갈치·고등어 저가 세트 개발..굴비는 통합 매입으로 가격 방어 주력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마트가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신선 선물세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춘다.
이마트는 기존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낮추거나 동결하고 신규 실속 세트도 다양하게 기획했다고 7일 밝혔다.
‘한우’ 세트의 경우 기존 상품들의 사전예약 판매 가격을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동결했다. 또한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
대표 품목으로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한우 2.1㎏,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한우 1.4㎏, 양념 2팩)를 각각 20% 할인된 각 8만6400원과 6만800원에 판매한다.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급랭해 사전 비축을 진행, 지난해 설보다 할인율을 10% 상향했다.
‘한우 양념육’ 세트도 확대한다. 지난해 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가성비 양념육 세트 매출이 168.8% 늘어난 것에 착안해 해당 가격대의 양념육 세트 4종을 새롭게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설성 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7만9840원에 판매한다.
과일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사과, 샤인머스캣, 곶감을 활용해 선물세트를 집중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사과 선물세트는 명절용으로 적합한 중‧대과 크기의 작황이 좋아 전년 설 대비 가격을 10% 가량 낮췄으며 물량 또한 15~20% 늘렸다.
대표품목인 '유명산지 사과‘(3.9㎏, 11입)의 경우 행사가 4만9800원으로 지난해 설 대비 17% 저렴하다. 전국 유명산지에서 14브릭스 이상으로 당도를 선별한 상품이다.
샤인머스캣 또한 지난해 설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진행 중으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 4입’(3㎏)과 ‘샤인머스캣 3입’(2.5㎏)을 30% 할인해 각각 4만5500원과 3만5980원에 판매한다.
곶감의 경우 역대 최저가인 2만원대 세트를 신규 개발했다. 햇곶감으로만 구성한 ‘상주곶감’(1㎏, 30입)을 사전예약 시 40% 할인한 2만9880원에 선보였다.
수산에서도 저가 세트 수요에 대응해 10만원 미만의 갈치, 고등어 선물 세트를 신규 기획했다.
‘특선 제주 은갈치 세트’(0.9㎏)와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 내외)는 각각 10% 할인된 9만7200원에 선보였다. 두 세트 모두 3+1 행사를 진행한다.
굴비도 가격 방어에 주력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3개 채널의 통합 매입으로 약 10여종의 굴비세트를 함께 기획했다. 이는 규모의 경제로 이어져 전년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을 낮춘 상품도 있다. 기존 인기 상품인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 10미)의 경우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10% 상향해 11만6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객 혜택 강화에 주력했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주요 신선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함과 동시에 신규 가성비 세트를 기획해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15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약 혜택을 받아 더 알뜰하게 고품질 신선 선물세트를 구입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