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넥슨,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홈페이지 공지

2024년 12월 30일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올라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공지./이미지=엔씨소프트 
2024년 12월 30일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올라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공지./이미지=엔씨소프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게임업계가 연말연시 이벤트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에 동참한다.

31일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는 홈페이지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사에 추모의 뜻을 밝히는 공지를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게임 홈페이지에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공지사항을 띄웠다. 

엔씨 게임플랫폼 퍼플라운지에서 진행중이던 미니게임 이벤트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은 1월4일 오프라인으로 진행 할 예정이었던 액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의 15주년 기념행사를 11일로 연기했다. 

넥슨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날 연말을 맞아 진행할 계획이었던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과의 Q&A 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Q&A를 통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내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참사 발생에 따라 "방송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게임즈도 국내에 서비스 중인 'PUBG: 배틀그라운드'·'패스 오브 엑자일 2' 등 주요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펄어비스도 30일 검은사막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하며, 새해를 맞아 진행 예정이었던 일부 이벤트와 인사 영상등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7개 시·도와 66개 시·군·구 총 88곳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예정돼 있던 신년 행사를 취소하고 사옥에 조기를 게양하는 등 추모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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