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65원 돌파

2024년 12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KB국민은행
2024년 12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KB국민은행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일 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보다 6.9원 오른 1463.3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 57분경 1460원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21분에는 1465.5원까지 치솟았다. 

장 중 고가 기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24일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넘는 등 2거래일 연속 1460원을 웃돌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에 따라 강달러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0.25%포인트(p) 인하했지만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기존 1%p에서 절반인 0.5%p로 시사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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