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강기 핵심사업 역량강화, 해외승강기사업의 가시적 수익실현,
모듈러 건축시장 진출, AI·스마트기술 개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15%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관련 보고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주주환원과 투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익성과 주주가치 모두 챙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2027년까지 ROE 15%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승강기 핵심사업 역량강화 ▲해외승강기사업의 가시적 수익실현 ▲모듈러 건축시장 진출 ▲AI·스마트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한다.
국내 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커스터마징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노린다.
설치전문 인력 개발을 통해 시장 대응력도 강화한다. 또한, 수익성 낮은 대리점을 교체하고,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승강기 대당 마진율도 높힌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지관리사업 강화를 위해 아파트 시장 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는 MOD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프리미엄 상품개발과 정기보수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의 가시적 수익 실현을 위해서 한국건설사 해외 현장에 제품 납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북미 영업 커버리지 확대와 중동 및 CIS(러시아,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지역 영업 활성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수주를 진행하면서도 수익성 높은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베트남·말레시아 등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영업도 강화한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500억원 규모의 모듈러 건축시장은 2030년까지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듈러 건축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율 높이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금배당 확대와 자기주식 활용이라는 두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현금배당확대를 위해 올해 11월부터 주당 최저배당금을 500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 연간 최소 181억원 이상을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배당규모 확대를 위해 분기·중간·특별배당도 도입한다.
중간배당과 특별배당의 재원은 자본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산처분이익등 일회성 이익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관변경을 통한 분기배당 도입으로 배당의 적시성과 주주의 현금흐름 안정화도 추구한다.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배당지급 계획을 사전에 공표하는 등 주주의 정보접근성을 확대한다. 이를통해 주주신뢰도 함께 얻는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