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성원들, 기본급 1700%받았던 2018년 수준 이상 기대

2024년 11월4일 서울 강남구 SK AI 서밋2024현장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2024년 11월4일 서울 강남구 SK AI 서밋2024현장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HBM(고대역폭메모리) 호황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낼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받을 성과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노정 대표는 11일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 소통'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설(2025년1월28일~30일) 전에 초과이익분배금(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특별보너스에 대해서도 “정량적인 것과 달리 정성적으로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2021년부터 SK하이닉스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가 나오는 경우에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내부에서는 내년초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PS 규모에 대한 관심과  PS와 별개로 지급되는 연말 특별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다.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던 2018년 성과를 기반으로 2019년 초에 지급됐던 성과급을 뛰어넘을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018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2019년 초 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200% 등 총 기본급의 1700%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2018년 당시 SK하이닉스가 올렸던 실적은 영업이익 9조1000억원, 매출은 40조 4451억원이었다.  

증권사 들이 전망한 올해 SK하이닉스의 전체 실적 평균 추정치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23조4800억원, 매출 66조1700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보너스 규모는 올해 실적 집계가 완료된 이후에야 확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알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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