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갱신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세번째) 등 SK온 관계자들이 2024년 12월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뒤 SK온 대전 품질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온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세번째) 등 SK온 관계자들이 2024년 12월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뒤 SK온 대전 품질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온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온이  최고 수준의 배터리 품질 검증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SK온은 자사 품질본부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교정 역량이 보다 강화된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서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교정이란 측정 장비의 정확도를 보증하기 위해 측정 값을 표준 값에 맞게 조정, 확인하는 것이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측정 장비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따라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정 제도를 확립해 제품, 서비스 등의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들을 공인하고 있다.

SK온은 4년 전 최초 인정 획득 이후 금번 실시된 첫 갱신 심사에서 우수 품질 검증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SK온은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챔버와 같은 자사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에 대해 정확한 측정값을 갖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각 교정항목 별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직류전압, 기존 0.1볼트(V)~600볼트(V)에서 플러스마이너스(±) 0.1볼트~플러스마이너스(±)1000볼트 ▲직류전류, 기존 100암페어(A)~1000암페어(A)에서 플러스마이너스(±)0.1암페어~플러스마이너스(±)1000암페어 ▲온도, 기존 영하 40도(℃)~영상 100도(℃)에서 영하 40도(℃)~영상 200도(℃) ▲습도, 기존 50%~95%, 영상 20도(℃)~영상 25도(℃)에서 50%~95%, 영하 40도(℃)~영상 150도(℃) 등의 범위가 해당된다.

이로써 영상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SK온은 설명했다.

SK온은 독자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하는 만큼 외부기관을 활용할 때보다 비용 및 시간 절감 등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배터리 제조기업들은 자사 배터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매년 외부 공인교정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SK온은 2017년부터 품질 교정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가 장비들이 정확한 측정 값을 표출하도록 관리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 SK온이 자체 발행하는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 74개 인정기구로부터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은 “SK온은 이번 인정 획득과 인정 범주 확대로 국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SK온은 안전성 등 배터리 품질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이 되는 품질경영체계 또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온 품질본부(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범위. 2024.12.08./표=SK온
SK온 품질본부(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범위. 2024.12.08./표=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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