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송신용 기자] HD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광역시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현대학원이 '2024년도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학원이 1991년 시작해 34년째 마련하고 있는 고구마 수확제는 올해 울산지역 49개교 초등학생 5000여명이 참가해 5~7월 파종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행사다.

행사에는 전인식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숙현 동부도서관장, 이규희 교육삼락회장과 지역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수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구마를 직접 수확했다. 현대학원은 이날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튀김과 맛탕 등 시식 행사를 마련했다.

고구마 수확 체험행사는 34년간 59만6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울산 최대의 어린이 영농 체험행사다. 내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현대학원 관계자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작물을 수확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현대학원은 더욱 많은 어린이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과 실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학원은 2만3000㎡규모의 농경지와 9900㎡ 규모의 수목원, 생태습지 등으로 이뤄진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