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신약개발과 제약강국을 향한 초심 지키며 정도(正道) 경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한미약품은 박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창립 51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올해를 되돌아보면,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이 일군 성과가 참으로 크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케팅·영업 부문에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하며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다”면서 “국내 주요 학회를 통해 임상적 이점을 꾸준히 발표하고 근거 중심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울 토대를 구축해주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R&D(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항암·비만대사·희귀질환 분야의 독보적 연구 성과들을 유망한 해외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북경한미약품은 R&D와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한미정밀화학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임직원 여러분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저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