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5개년 수조 원 규모 파트너십 체결
"MS와 협력으로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 갖출 것"
'AICT 컴퍼니' 도약 위해 적극적인 참여·협조 당부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한국 공공분야는 물론 수많은 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회사로 혁신하는 KT,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MS와 체결한 AI(인공지능)·클라우드·IT(정보기술)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빅테크 기업이 선도하는 AI 기술 경쟁의 시대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들과 협력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고수들의 협력 파트너로 존중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지금 KT에 필요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AI 전환)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 파트너로 M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세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성공한 경험이 많고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미 유럽 국가들은 이 회사와 협업해 소버리니티(주권성)를 보장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S 역시 한국에서 KT가 가진 위상과 오랫동안 축적된 유무선 통신사업 경험과 역량, B2B(기업간거래) 경쟁력 등을 고려해 KT를 한국형 AI 모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정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춘다면 국내 공공, 금융,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며 "MS와의 협력으로 한국형 AI모델, 공동 연구·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임직원에게 "MS와의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이라며 "존중받는 협력 고수로서의 성장을 위해, 궁극적으로 KT의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단합과 적극적인 참여·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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